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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5. 11:37
마지막 약속 공개
"가정 잘 이끌겠다"...마지막 약속 공개
YTN동영상 | 입력 2009.08.25 01:03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광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종 직전 가족과 측근들이 고인에게 한 마지막 약속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의 작별 인사를 들은 고인은 눈물을 흘리며 평안한 모습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정을 잘 이끌어,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
"어머니를 잘 모시겠다."
아버지의 임종 순간, 차남 홍업 씨가 김 전 대통령과 한 마지막 약속입니다.
아들은 죄송하다며 거듭 용서를 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건강과 살림을 도맡아 온 윤철구 비서관은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말로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은 "바라고 원하시던 모든 일이 잘 되고 있다", "남북 화해와 국민 화합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측근들의 작별인사를 들은 김 전 대통령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녹취:최경환, 공보 비서관]
"대통령님께서 모든 상황을 이해하시는 듯 눈가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윤철구 비서관이 거즈로 대통령님의 눈물을 닦아 드렸습니다...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셨습니다."
병세 악화로 입원하기 전까지의 마지막 공식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14일 예정됐던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 강연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연설문은 육성을 타고 세상과 만나지 못한 채 원고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고인과 생전 극적인 화해를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영결식 이후에도 이희호 여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임시 빈소를 방문한 데 이어, 국장 기간 내내 상도동 자택에 조기를 걸기도 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우제는 오전 10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주교 의식으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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