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n/IT뉴스&과학 2009. 5. 18. 05:04

불통 Google 분통

"인터넷의 재앙 오나" 네티즌 우려
`정말 세계 최대 검색엔진 맞나.`

구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스템 장애로 이메일 서비스 `지(G)메일` 기능이 마비되거나 지연되는 `굴욕`을 겪었다. 특히 구글은 올해 들어 두 차례 마비되는 사태를 빚어 사용자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이메일 등 관련 시스템이 이날 2시간 가까이 마비되는 현상을 보였으며 구글 이메일을 이용해 온 고객들이 불만과 민원을 쏟아냈다.

구글은 이날 오전 7시 48분(현지시간) 시스템 에러 현상이 발생해 이메일이 안 되는 혼란을 빚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고객 14%가량이 온라인서비스 지연 또는 마비 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구글 접속장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2월에도 전 세계 이용자들이 구글 지메일 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구글 온라인 시스템이 올해 들어 두 차례나 큰 고장을 일으키자 일부 고객은 지메일에만 너무 의존해 온 데 문제가 있다며 이용 대상 온라인 시스템을 바꾸는 네티즌도 늘고 있다고 크로니클은 전했다.

이날 블로그와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 등에는 종일 구글 시스템 고장 사태를 놓고 불만과 한탄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일부 블로거들은 "구글이 다운됐다, 세상이 멈춰 버렸다. 두렵다"고 말했고 다른 블로거들은 "구글이 사고를 쳤다. 인터넷 재앙이 뒤따를 것"이라고 염려했다.

실리콘밸리 일부 기업들은 "구글 시스템에 많은 정보와 자료를 저장해 놓고 있는데 구글 시스템에 접속이 되지 않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사태가 되풀이된다면 구글이 아닌 다른 업체를 찾아야겠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우어스 호엘즐 구글 부사장은 "마치 항공기가 고장으로 다른 비행장으로 이동하거나 착륙을 앞두고 대기하는 상태에 비유할 수 있는 시스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구글이 `사고 친` 것을 인정했다.

구글은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이 63.7%에 이르는 독보적인 검색 서비스 기관. 전 세계 많은 기업과 일반 네티즌이 이메일 또는 정보 저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포스팅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Ctistory.com을 구독하세요->

Posted by phil
,